보물 : 제513호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70
이 불상은 현재 두손은 없어지고 불신(佛身)만 남아 있지만 주조(鑄造)후에 때움한 흔적이 곳곳에 잇을 뿐
그 외에는 완전한 철불좌상이다. 높직한 살상투에 뚜렷한 나선형 머리카락을 하고 있으며,
눈꼬리가 올라간 눈, 작은 코와 입, 짧고 융기된 인중의 굳은 얼굴 표정 등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넓은 어깨, 발달된 가슴, 잘록한 허리 등 몸의 굴곡이 잘 표현된 반면에 가늘어진 팔, 양감이 줄어든 다리는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준다. 안정된 신체에, 얇은 법의가 간략한 옷 주름을 형성하여 몸에 밀착되어 흐르고 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말기부터 고려 전기에 걸쳐서 만들어진 철불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그 원형은 석굴암 본존불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다소 경직되고 형식화되었으나, 고려 전기의 양식을 대변해 주고 있는 우수한 철불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 현재는 두 손을 새로 만들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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