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 186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
♧ 용장사는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쓰며 머물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몇 군데의 석축이 남아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줄 뿐이다.
용장사(茸長寺)의 법당터보다 높은 곳에 세워진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자연 암반을 다듬어 아랫기단으로 삼고, 그 위에 면마다 기둥새김 셋이 있는
윗기단을 설치하여 산전체를 기단으로 여기도록 고안되었다.
층마다 몸체돌 하나에 지붕돌 하나씩 3층으로 쌓았는데, 지붕돌과 몸돌을 별도의 석재로 조성하였다.
1층 몸돌은 상당히 높은편이고 2층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층급받침이
4단이고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있다.
윗부분이 없어진 탑의 높이는 4.5m 밖에 되지 않지만, 하늘에 맞닿은 듯이 높게 보여 자연과의
조화미가 돋보인다. 바위 위에 세운 석탑으로서 통일신라 하대의 대표적인 우수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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