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40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54
이 석탑은 흙으로 쌓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9m 높이로 13층의 몸돌을 올린 모습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중에서는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다.
1층 탑 몸돌이 거대한데 비해 2층 부터는 몸돌과 지붕돌 모두가 급격히 작아져서
2층 이상은 마치 1층탑 위에 덧붙여진 머리장식처럼 보인다.
탑의 1ㅣ층 몸체에는 높이 131cm, 폭 166cm인 모서리 기둥이 있고,
중앙에는 불상을 모시는 감실(龕室)이 있다. 2층부터는 너비와 높이가 갑작스럽게
줄어들었으며 몸체돌과 지붕돌이 같은 돌로 만들어져 있어 그 양식이 특이하다.
지붕돌은 경사가 느린데 모서리는 볼록하고 처마 층급 받침은 3단이다.
석탑 주변에는 주춧돌과 기왓장들이 흩어져 있고 정혜사지라 전한다.
통일신라시대 9세기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되며 13층 이라는 보기 드문 층수에,
기단부 역시 일반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당시의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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