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913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1
용장사는 조선 세조(世祖)때 김시습(金時習)이 우리나라 최최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지은 곳이다.
이곳 능선 위에 용장사터 3층석탑이 있고, 이 마애불 바로 앞에는 삼륜대좌불(三輪臺坐佛)이 있다.
이 불상은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조각되었는데, 머리 둘레의 두광(頭光)과 몸 둘레의 신광(身光)은
2줄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얼굴은 풍만하고 머리에는 나선형 머리카락을 표현하였으며,
귀는 눈에서 목까지 상당히 길게 표현하였다. 목에는 3개의 선으로 표현된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옷의 주름선은 얇고 촘촘한 평행선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는데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를
동시에 걸치고 있다. 가슴부분에도 역시 속옷을 비스듬한 모양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왼쪽 어깨 바깥부분에 글씨가 있는데 "태평2년8월(太平二年八月)"에 무언인가를 하였다는 내용인데,
마멸이 삼하다. 조각수법으로 보아 8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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