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 제187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1
이 불상은 용장사터에 있는 미륵장육상(彌勒丈六像)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이다.
삼륜대좌 위에 모셔진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1932년 일본인들에 의해 복원된 것으로
머리부분은 없어졌다. 손과 몸체 일부가 남아있는데 대좌에 비해서 불상은 작은 편이다.
목에는 3줄의 뚜렷한 삼도(三道)가 있고 어깨는 넓지 않고 다소 좁은편이나 당당함을 잃지않고
있으며, 좌측 어깨에는 매듭 지어진 가사끈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어있다.
이 석불은 특이한 둥근형태 대좌 뿐 아니라 석불 자체의 사실적 표현이 작품의 격을 높여준다.
제작시기는 조각 양식으로 보아 8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용장사(茸長寺)는 신라 유가종(瑜伽宗)의 대덕 태현(太賢)이 주지로 있었으며,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은거하며 금오신화를 집필한 곳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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