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신흥사 대광전(新興寺 大光殿)

경주ㅅгㄹ♪ 2011. 3. 28. 21:17

 

 

 

 

 

 

 

 

 

 

 

보물 : 제 1120호

소재지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268

신흥사의 중심 법당으로 자비의 빛을 온누리에 비추는 부처를 모시고 있어 대광전(大光殿)이라 한다.

대광전은 조선시대의 목조기와집으로 건축 기법, 내부의 단청장식과 벽화 등이 뛰어나, 1992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88년 해체 보수 때, 지붕의 용마루를 안에서 바치는 목재인 종도리에 먹으로 쓴 기록이 발견되어,

1657년에 지어진 것이 확인 되었다. 대광전은 자연석의 주춧돌 위에 둥근 기둥을 세운 앞면 3칸, 옆면 3칸의 규모이다.

추녀 끝이 들리지 않은 맞배지붕을 얹어 무겁고 엄숙한 느낌을 ㅜㅈ며, 처마를 받치는 목조장식은 3단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내부에는 2개의 높은 기둥을 세워 대들보를 받치게 하였고, 우물모양의 천장을 만들었다.

조선중기에 지은 건물이지만, 건축기법은 전기의 특징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대광전이 보물의 가치를 가지는 것은 벽화와 단청 때문이다. 지금은 많이 퇴색 되었으나, 건축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내부의 단청은 색챈자 문양이 매우 다양하고 뛰어나다. 좌우 벽과 앞뒤 포벽의 안과 밖에 그려져 있는 꽃. 불상.신장상 등의

벽화는 색상과 수법이 특출하며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대부분은 17세기 중엽에 그려진 것이지만,

18세기에 고쳐 그려진 것도 일부 섞여 있다. 특히 높은 기둥의 머리 부분 벽에 그려진 32구의 부처상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화풍과 필치가 돋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