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 122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율동 산 60-1
이 삼존불은 벽도산(碧桃山) 자락의 암벽을 깍아 삼존불 입상을 돋을새김한 석불입상으로
모두 연꽃 받침 위에 서 있다. 높이 3.3m인 중앙 본존불(本尊佛)은 서방 극락세계를 다스린다는
아미타불(阿彌陀佛) 이고 풍만한 얼굴에 당당한 체구이며 어깨는 넓고 반듯하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얇게 표현되어 몸의 굴곡을 잘 드러낸다. 머리는 아주 큼직하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가 낮게 있어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인다. 오른손은 내리고 있고
왼손은 가슴부근까지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있다.
왼쪽에는 정병(淨甁)을 든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상(大勢至菩薩像)이
있으며 , 이 불상들의 머리 뒤에는 모두 둥근 선으로 머리 광배(光背)가 표현되어 있다.
조각솜씨로 보아 8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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