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8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72-6
이 불상은 남산의 북쪽 금오봉(金鰲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작은 봉우리를
형성한 바둑바위의 남쪽 중턱에 위치해 있다.
자연 암반을 파내어 광배(光背)로 삼았는데 깍아내다가 그만둔듯 거칠다.
높이 7m 로 냉골(三陵溪)에서는 가장 큰 불상이고 남산의 북봉인 금오봉을 향하여 앉아있다.
이 불상의 머리는 거의 입체불에 가깝고, 그 아래는 선으로만 조각되어있다.
풍만한 얼굴에 눈썹은 둥글고 , 눈은 반쯤 뜨고 입은 굳게 다물었다.
민머리에 턱은 주름이 지고 귀는 어깨까지 큼직하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져 있으며,
가슴부분의 벌어진 옷 사이로 속옷의 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엄지와 둘째, 셋째
손가락을 굽혀 가슴에 올렸고 왼손은 무릎에 얹었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양 다리의
발 표현과 연꽃대좌가 아주 특이하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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