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보전
경상북도 뮨화재 자료 제 367호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혜철국사(惠哲國師)에 의해 현 운부암 아래 해안평에 해안사(海眼寺)로 처음 건립되었으나
조선 인종 원년(1544)에 큰 불로 인하여 소실 되었고, 명종 원년(1545)에 천교화상(天敎和尙)이 현 위치로 옮겨 다시 세웠다.
1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고
내부 기둥에 의지해 불단을 만들었다. 다포식 건물은 내출목이 외출목보다 2출목을 더 설치 하였는데,
이것은 사찰 자리가 평지인 경우 건물 고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방식이다. 천장은 용(龍)및 비천상(飛天像)으로 화려 하게 장식하였고,
대량(大樑)위에 걸친 충량(衝樑)머리에는 용머리(龍頭)를 조각 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아 조선후기 다포식 건축물 로서 지녀야 할 특성들을 잘 유지 하고 있다.
◆괘불탱
보물 제1270호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479
이 그림은 조선 영조26년(1750)에 화원 처일.보총에 의해 그려진 족자 그림으로, 규격은 10.56m×4.74m이며 재질은 견본채색이다.
전체 높이가 11.56m에 달하며, 독존도(獨存圖)형식의 아미타여래상(阿彌陀如來像)으로서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단아한 입상이다.
화면 중앙부 양쪽의 단화에 배치된 붉은 꽃과 상단좌우에 배치한 극락조와 천개장식은 불(佛)세계의 평화스러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된 괘불화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내용이다.
또한 화면의 테두리를 녹색으로 구획지어 붉은 원안에 범자(梵字)를 써 넣은 문양을 반복적으로 표현한 것도 이 괘불화의 특징이다.
이 그림은 상징적인 화면구성과 원만한 형태, 유려한 필선, 적절한 색의 조화 등이 매우 돋보이는 18세기 불화 가운데서 걸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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