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경주 배리 윤을곡 마애불좌상(慶州 拜里 潤乙谷 磨崖佛坐像)

경주ㅅгㄹ♪ 2010. 12. 18. 20:47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5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산72-1

 

불상은 바위가 "ㄱ"자 형으로 생긴 동쪽면에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북쪽면에 두분을 조각

 하였는데 한 분은 약사여래이다. 모두 약간 돋을 새김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히 바위면 양 안쪽 두분은 안쪽을 파고 밭을신으로 돌리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중앙의 불상은 연꽃 대좌에 앉앗는데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있다.

얼굴은 큼직하고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모양의 머리를 크게, 귀는 길게 조각되었다.

몸은 목을 약간 움츠리고 어깨를 들어올렸으며, 가슴은 양감이 없는 편이어서 빈약해 보인다.

오른쪽 불상은 높이 108cm 로 본존불 보다 조금 작은데, 얼굴이 길고 턱이 각졌으나

양감이 있고 미소를 띠어 부드러운 인상이다. 신체는 몸을 움츠리고 양 어깨가 치켜올라갔는데,

상체에 비해 하체가 너무 높아 비례가 잘 맞지않는다. 오른손은 무릎에 얹어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고 , 왼손은 배에대고 약함을 들고있는것을 보아 약사여래로 추정된다.

왼쪽 불상은 세 불상 가운데 조각솜씨가 가장 떨어지며, 신체도 양감이 없고 편평하다.

대좌는 연화대좌를 표현한 듯 하지만 확실하지않다.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알려져 있던

이 불상들은 근래에 북쪽면 왼쪽 불상의 왼쪽 어깨 위쪽에서 태화(太和)9년 을묘(乙卯)라는

명문(銘文)이 발견되어 신라 흥덕왕(興德王) 10년 에 조각되었음이 밝혀졌다.

이 곳 불상은 같은 곳에 약사여래를 두분을 조각하였다는 것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