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606호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이 두 탑은 통일신라 말기 (9세기)의 석탑이다. 비로전앞 삼층석탑과 함께 원래는 경북 문경군 산북면 서중리의 도천사터에 쓰러져 있던 것인데,
1974년 이곳으로 옮겼다.
이 탑들은 대체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삼층석탑에서 보이는 이중기단이 아니라 단층기단인 것이 특이하다.
기단에는 면마다 안기둥과 귀기둥을 돋을새김하였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탑신부에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었는데,
몸돌에는 다른 장식 없이 귀기둥모양만 돋을 새김하였다. 지붕돌에는 수평을 이룬 처마선 아래로 1층부터 차례로 5.5.4단의 처마받침을 두었으며,
1층 지붕돌에는 추녀끝마다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뚫려져 있다. 상륜부에는 1976년에 추정 복원한 것이다.
이 탑들은 단층기단인데다가 1층 몸돌이 유난히 길게 올라가 있어서 시원한 상승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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