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진루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52호
망운사 기슭에 자리잡은 화방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던 연죽사에서
비롯되었다. 조선시대 1636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넓혀 짓고 화방사라 불렀다.
채진루는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로, 1638년에
계원대사 가 지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략으로 불탔던 것을 신도들의 정성으로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면5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아 ㅅ 자 모양의 맞배지붕을 올렸다.
지붕의 처마와 기둥사이는 새 날개 모양의 목조장식을 꾸몄는데 ,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건축 수법을 보이고 있다.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 바깥이 시끄러울 땐
귀를 막으면 된다
그러나
머릿속이
시끄러울 땐
귀를 막지말고
생각을 막으면 된다"
화방사 화장실에 쓰인 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재위:681∼692년)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연죽사(煙竹寺)라 불렀고, 고려 중기 혜심(慧諶:1178∼1234)이 중창한 뒤에는 영장사(靈藏寺)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승병들의 근거지로 쓰이다가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636년(인조 14)에 계원(戒元)과 영철(靈哲)이 현위치로 옮기면서 절 이름을 화방사라 하였다. 영조·정조 때 가직(嘉直)이 머무르면서 절을 중수한 이후 용문사(龍門寺)·보리암(菩提庵)과 함께 남해군의 3대 사찰이 되었다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응진전·명부전·칠성각·일주문·채진루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채진루(採眞樓)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은 본래 보광전이었으나 보광전이 1981년 10월 1일 불에 타 사라지자 1984년 12월 29일 복원하면서 전각 이름을 바꾼 것이다. 산내 암자로 망운암이 있다.
유물로는 옥종자(玉宗子)·금고(金鼓)·이충무공비문목판(李忠武公碑文木版) 등이 유명하다. 이 중 옥종자는 절을 짓고 불상을 모실 때 밝혔던 등잔으로 한번 불을 붙이면 꺼트려서도 안되고, 일단 꺼진 뒤에는 다시 불을 붙일 수 없다고 전한다. 1234년(고려 고종21) 이전에 불을 붙였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꺼졌다. 이런 까닭에 다시 불을 붙이지 못하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금고는 조선 중기 때의 유물로 범자(梵字)가 사방에 양각되어 있으며, 이충무공비문목판에는 모두 2천자가 새겨져 있다. 이밖에 〈현판기문〉 〈완문절목〉〈선생안〉 등의 고문서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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