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慶州 骨窟庵 磨崖如來坐像)

경주ㅅгㄹ♪ 2010. 12. 30. 17:36

 

 

 

 

 

 

 

보물 제 581호

소재지 : 경상북도 양북면 안동리 304

이 불상은 골굴암의 주존불로 동남쪽을 향한 암벽의 약 4m 높이이 새겨져 있다.

높다란 상투 모양의 머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耳目口鼻)외 얼굴 전체에 웃음을 띤 형태 등은 형식화가 진행된

9세기 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런한 특징은 건장하지만

평면화된 신체, 얇게 빚은 득 계단식으로 평행되게 한 옷 주름, 무릎에서 형식적으로

나타낸 물결모양의 옷 주름과 겨드랑이 사이에 팔과 몸의 굴곡을 표시한 V자형 무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광배(光背)는 불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기림사적기.祇林寺蹟記』에는 골굴암에 열두 굴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불상은 그 주불인 듯하며 만든 시기는 9세기 경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겸재(謙齋) 정선(鄭善)이 그린 「경주 골굴 석굴도.慶州骨窟 石窟圖」에는

목조전실(木造前室)이 묘사되어 있으나 지금은 곳곳에 가구(架構)의 흔적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