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月精寺 八角九層石塔)

경주ㅅгㄹ♪ 2010. 11. 5. 18:32

 

 

 

 

 

 

 

 

 

 

 

 국보 : 제48호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이 석탑은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 주로 유행했던 다각다층석탑(多角多層石塔)의 하나로

고려 초기 석탑을 대표하는 것이다. 현재 팔각의 이중 기단이 밖으로 드러나 있는데

지표 아래에 기단부 짐작되는 시설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단 위에 팔각의 갑석(甲石)(뚜껑처럼 덮은 돌)이 놓여 있는데 갑석 위에는연꽃을 새겨 꾸몃고,

기단 중석에는 안상(眼像)탑 면석에 팔면에 오금곡선으로안쪽을 파낸모양 을 새겼다.

이 위에 놓인 1층 몸돌 받침의 모양은 고려의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몸 돌 각 면에 새긴 문틀

모양과 수평적인 지붕돌 등도 마찬가지이다.

상층기단 면석 (탑 기단의 받침돌과 덮개들 사이에 막아낸 넓은 돌)의 각 모서리에는

기둥을 새겨놓아 목조건축 양식의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9층으로 된 몸돌과 지붕돌은 늘씬한 높이에 비해서 안정된 느낌을 주며,

모서리의 휘어짐이나 탑 몸체부의 문틀 모양 팔각의 다양한 변화 등은 고려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있다. 아래 위 균형이 잘 잡혔고,

조각솜씨가 뛰어나다. 각다층석탑의 대표적 석탑이라 할 수 있다.

탑 앞에는 강릉 신복사터 석탑과 마찬가지로 공양(供養)하는 보살좌상(菩薩坐像)을 모셔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