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군에 입대 한뒤로 두달여 만에 면회를 갔다.
가평까지 가는 길이 멀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중앙고속도로로 춘천까지 가서는
국도를 타고 가평 용추펜션을 찾아갔다.
그래도 아들을 본다는 마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제법 검게 그을린 얼굴..
제법 군인 답다..
"선봉 " 이라고 경례하는 모습에
많이 컷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작대기 하나..
그 무게 만큼이나
씩씩하다..
작대기가 무거워 질수록 고개를 숙인다나 어쩐다나..
뒤돌아 오늘 길은 멀기도 하다..
장장 6시간이라는 시간이....
차도 밀리고..
다들 단풍놀이 갔다 오니...
거북이 운전이다..
짜증이 밀려온다..
졸음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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