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41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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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용천사는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모악산에 위치한 유서깊은 사찰이다. 삼국시대, 백제 침류왕 1년(서기384년), 인도에서 건너온 마라난타(摩羅難陀)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또한 일본에서 발견된 사료(史料)에 의하면 백제의 제 22대 문주왕(文周王)때(서기475~477년), 행은선사(幸恩禪師)에 의해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 그 이후 통일신라시대, 원성왕(元聖王)1년(서기785년), 중국 선종(禪宗)의 중흥조인 육조 혜능대사(六組 慧能大師)의 제자인 청원 행사존자(靑原 行思尊者 ?~740년)에 의해 서남해의 대찰로 발전해 왔으며(문헌:조선 숙종 31년(1705년),용천사대웅전단청기), 고려 말 각진국사(覺眞國師,서기 1270~1355년)에 의해 불갑사(佛甲寺)와 함께 크게 융성하였다.
- 조선시대, 인조 10년(서기1632년), 대웅전을 중창하였고 인조 16년(1638년),쌍연선사(雙衍禪師), 개연선사(槪然禪師)가 그 외 부속건물을 짓고 단청을 마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숙종 31년(서기1705년), 보수와 중창을 거치면서 전각과 부속건물이 30여 동에 이르는 거찰(巨刹)로 발전해 왔다.
- 하지만 정유재란과 근대 6.25전쟁으로 인하여 사찰의 모든 건물이 불타 소실됐으며, 석조물(석등:전라남도 유형문화재 84호, 석탑, 돌계단, 부도밭, 석축, 해시계, 주춧돌)들이 남아 지난날의 웅장했던 사찰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 다행이 90년대 이후, 지역주민의 애정과 관심으로 인해 대웅전, 지장전, 요사채, 사천왕문, 해우소, 황토방 등 천년고찰인 용천사 복원불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더욱이 모악산 용천사 주변에는 60여 만평에 달하는 한국최대의 꽃무릇(상사화)이 군락을 이루며 자연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2000년, 제 1회 꽃무릇축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년에 수십 만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 용천사의 발전과 호남 제일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용천사 꽃무릇공원을 통해서 사찰홍보와 지역사회의 복지포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