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각사(麟角寺)

경주ㅅгㄹ♪ 2010. 11. 15. 19:06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612

인각사에서는 지난 1992년도부터 2009년 1월 현재 절의 옛 모습을 추정하기 위해 발굴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제 10차 발굴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발굴 조사중이고, 고려시대(일연스님 당시)의 절 규모를 밝혀내어 복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는 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인각사는 전설상의 동물인 기린의 형상을 닮은 화산의 자락에 있고, 절이 자리잡은 터는 기린의 뿔 끝에 있어 인각사라 이름하였다.

기린은 사슴의 몸에 말의 발굽과 소의 꼬리를 갖고 있으며 온몸에 영롱한 비늘이 덮여 있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중국인들은 성인(聖人)이 태어날 때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산 풀을 밟지 않을 뿐 아니라 머리에 돋은 뿔이 살로 되어있어 다른 짐승을 해치지 않는 인자한 동물이기도 하다.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는 기린은 용,봉황,거북과 함께 상서로운 네 영물의 하나이다.

기린(麒麟)은 길상(吉詳)의 사령(四靈:용, 기린, 봉황, 거북)중 하나로 성인(聖人)이 세상에 태어날 징조로 나타나는 상징의 동물로서 우리에게 희망과 성공, 그리고 행복을 전해준다.

이와같은 기린의 전설과 상징때문에 재주가 뛰어나고 지혜가 비상한 사람을 가리켜 기린아(麒麟兒)라 부르는가 하면, 신라시대에는 기린문양(麒麟文楊)을 부조(浮彫)한 벽돌을 만들어 건축에 이용하였으며, 고려시대에 이르러는 왕을 호위하는 호위군을 기린군(麒麟軍)이라 칭하고 기린을 수놓은 기린의장기(麒麟儀仗旗)를 세워 그 위용을 떨쳤다.

이와같이 인각사는 우리 민족이 기린과 같이 인자하면서도 재주가 뛰어난 인걸(人傑)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원하며 세워진 절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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