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진

금오산(金烏山)

경주ㅅгㄹ♪ 2009. 12. 29. 21:38

 

 

 ☞대혜폭포

경북 구미의 대혜폭포는 금오산 중턱인 400m지점에 있는 높이 28m의 큰 폭포이다.대해폭포는 명금폭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명금이라는 이름은 금오산을 울린다는뜻이다.그만큼 폭포소리가 우창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혜라는 이름도 이폭포수가 구미로 글러들어 구미 사람들에게 풍부한 수량을 제공하는 큰 은혜를 베푼다는 뜻이라고한다.

 

 

이 대혜폭포는 폭포 자체도 웅장하지만 폭포 주변의 절벽이 에워싸고 있어 주변 경치 또한 아름답다.

 

 

여름이면 이 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는 사람이 있고,겨울이면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을 사람들이 있다.

 

 

금오산 입구인 관리사무소에서 대혜폭포까지는 약 2km의 거리로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금오산을 소금강이라 하는 것도 폭포 주변의 경관이 크게 한 몫을 차지했으리라. 주변의 기암괴석의 천애 벼랑이 병풍처럼 에워싼 유곡에 짚동같이 쏟아지는 물소리며, 물보라에 7색 무지개가 하늘높이 솟아오르곤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여기가 바로 신선계라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곳이다.

 

 

1935년인가 경상북도 도지사인 일본사람이 이 곳을 찾아 주변 경관과 물소리에 그만 매료되어 한참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다. 얼마만일까 옷 속에 스미는 한기에 정신이 간신히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눈앞이 막막하여 사물은 보이지 않고 그저 쾅쾅 울리는 소리만 있어 “하하 금오산을 울리는 소리” 라고 탄복을 하고 자기의 시상 같은 것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석수를 불러 명금 폭이라 새기고는 신비의 극치인 이 곳 대자연 속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가노라고 기쁜 마음으로 취기에 흥얼거리며 하산했으리라.

 

 

그 후로 한 사람 한 사람 그 글자를 보고 읽어 내려온 것이 오늘날 예사로 본 이름인 냥 부르고 있다. 또한 삼복더위 때 폭포 물을 맞으면 땀띠가 싹 가신다고 하고 견비통이나 요통이 있으면 물을 맞아 치유했으니 요사이 성행하는 물리요법의 극치라, 그래서 30~40년 전에는 부녀자들의 물리치료장이 되어 남정네는 감히 범접을 못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겨우내 대혜골에서 흐르던 물이 절벽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되는데 초봄까지 병풍 같은 벼랑에는 옥색 수정 발을 친 듯 신비롭고 웅장한 천상 궁궐을 연상케 하는 또 하나의 신비의 극치를 이룬다. 웅장한 신비의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잊어버리고 자연과 일체되어 그저 조물주의 조화에 감탄하게 된다.

 

 

 

 

 

 

 

 

 ☞오형돌탑

 

 

 

 

 

 

 

 

 

 ▲경북 칠곡군과 구미시, 김천시의 경계에 놓인 금오산 (9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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