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삼릉 계곡 선각 육존불(三陵 溪谷 線刻 六尊佛)
경주ㅅгㄹ♪
2011. 1. 15. 16:54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1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 72-6
이 불상은 남산에서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 어깨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 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 두광(頭光)만 새기고 몸 둘레의 신광(身光)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올린 모습이다. 그 좌우에는 연꽃 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 두 분이 서 있다.
보통 이 세분을 석가삼존이라 부른다. 앞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서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본존은 연꽃 위에 서서 왼손은 아래에, 오른손은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그 좌우의 보살상은 웃옷을 벗고 한쪽 무릎을 세운
모습을 하였다. 손에는 꽃 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삼존이라고 한다.
오른쪽 암벽 위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법당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