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동화사(八公山 桐華寺)
☞ 대웅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10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5번지
동화사는 신라시대 때 처음 지어진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8차례에 걸쳐 새로 지었다.
대웅전도 여러 차례 다시 지어 지금의 대웅전은 1727년(영조3)에서 1732년(영조8)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은 절의 가장 중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 내의 불단
위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그 양쪽에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그리고 그 위쪽에는 엄숙한 부처님의 공간임을 강조하기 위한 닫집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대웅전 정면의 문짝은 활짝 핀 꽃잎을 색색으로 새긴 꽃살문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꽃살문짝은 부처님께 꽃을 공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공하지 않은 아름드리 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하여 자연미와 함게 건물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
※ 닫집 : 불상을 감싸는 작은 집이나, 불상위를 장식하는 덮개
☞ 통일대불
동화사는 봉우리마다 부처님의 법음이 가득하고 푸른 계곡마다 옛 신라의 화랑정신과 통일의 정기가 어린
민족의 영산인 팔공산에 봉황의 기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금으로 부터 1500여년 전인 신라 21대 소지왕
15년(493년) 극달화상이 창건했으며, 개산 당시에는 유가사라 불렀다. 그후 신라42대 흥덕왕 7년(832년)
왕사였던 심지대사에 의해 당우가 크게 중창 되었는데, 당신 겨울인데도 눈 속에서 오동나무꽃이 상서롭게
피어 동화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조선조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사령부를 설치해 승군을
총지휘 했으며, 하 때 영남일대의 사찰을 관할한 영남도총섭이 있었다. 현재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5대본찰 가운데 하나로 대구광역시 와 경북의 청도,고령,성주 칠곡군내의 사찰을 관장하고 있는 제 9교구
본사이다. 동화사에는 열불암을 비롯한 6개의 부속암자가 있으며 경내에는 심지왕사가 친히 조각했다는
마애불좌상등 6점의 보물과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특히 원석을 옮겨 조성한 불상으로는 세계최대인
석조통일약사대불이 민족의 통일염원 속에 봉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