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사(佛窟寺)
불굴사 석조입불상(佛窟寺 石造立佛像)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 401호
석불입상은 화강암의 바위에 받침대를 조각하고 그 위에 불상을 세운 형태로 전체 높이 233cm,
어깨너비 75cm, 머리높이 53cm이다. 머리에는 굵고 둥근 육계가 있으며, 머리 모양은 특별한
장식없이 민머리 형태이다. 얼굴부분은 훼손이 심하여 이목구비를 다시 조각 하였다. 수인은
오른손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분실되어 원래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없었으나
현재는 보주를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수리되었다. 뒷면에도 옷주름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목 아래쪽과 머리쪽에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는 석제(石製) 또는 금속제(金屬製)의 광배를
부착하기 위한 삽입공으로 추정된다. 받침대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윗단은 둥근 형태로
연꽃무늬를 조각해 놓았고 아랫단은 네모난 형태로 각면에 안상을 새겨 놓았다.
불상의 조성연대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며 몸에 비해 버리부분을 크게 하여 등신비율(等身比率)이
도시적이고 비현실적인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다.
미륵불
소재지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5번지
신라 신문왕 10년(690년)에 창건한 것으로 흥성기에는 50여 동의 와가(瓦家).12개의 부속암자
8대의 물방아를 갖추고 쌀을 찧어 승려와 신도들의 공양미를 한 대사찰이었다고 전해온다.
영조12년(1736년) 큰 비로 인해 산사태로 대파되어 퇴락하였는데, 그 후 전라도 송광사(松廣寺)에
있던 노스님이 현몽(現夢)을 받아 이곳에 와서 중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사찰 경내에는 신라시대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과 석조입불상, 부도 등이 있다.
3층 석탑은 1965.9.1 보물 제 429호로 지정 되었고, 석조입불상은 2001.4.30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1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있다. 이곳에는 불굴사가 창건되기 이전에 원효대사가 수도한
석굴이라전하는 굴이 있는데 이를 원효암(일명 불굴암)이라 부르며, 이 석굴은 김유신 장군이
통일을 염원하여 기도한 곳으로 전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