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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물걸리 석조 여래좌상(洪川物傑里石造如來坐像)
경주ㅅгㄹ♪
2010. 2. 4. 22:12
보물 : 제541호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이 여래좌상은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불좌상이다.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광배는 잃어버렸고, 오랜 풍화에 얼굴은 많이 마모되었지만,
부처가 앉은 자리는 잘 남아 있다.
정수리에 솟아 있는 상투모양의 것은 육계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부처의 지혜를 상징한다.
이 불좌상의 육계는 크고 펑퍼짐하게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마모가 많이 되어 자세한 모습은
알 수 없지만, 눈,코,입이 비교적작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다리 위에 놓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얹어 땅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를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라고 한다.
이러한 손 모양은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가 갖는 모습이다.
부처가 앉은 자리는, 윗단과 아랫단은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가운데단은 불교를 수호하는 8종류의 신이
8면에 1개씩 새겨져 있다. 둥근 얼굴에 눈,코,입이 작고 ,신체가 두텁고 투박하며,
부처가 앉은자리에 장식이 많고 화려한 모양은 이 불좌상이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8부신중 ☆
1) 천(天): 범어로는 데바(Deva). 욕계(欲界)의 육천(六天)과 색계(色界)의 사선천(四禪天)과
무색계(無色界)의 사공허천(四空虛天) 등에 살고 있는 천신(天神)의 무리를 가리키서 하는 말이다.
- 2) 용(龍): 범어로는 나가(Naga). 축생류(畜生類)로서 수중왕(水中王)인데 <법화경(法華經)>의 청중(聽衆)과 같이 8대용왕(八大龍王)을 말한다. 불법의 수호신(守護神)이다.
- 3) 야차(夜叉): 범어로는 야크샤(Yaksa). 비사문천(毘沙門天)의 권속(眷屬)으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귀령(鬼靈)으로 더운피와 살코기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불법(佛法)의 수호신(守護神)이다.
- 4) 건달바(乾達婆): 범어로는 간다르바(Gandharva). 심향행(尋香行) 심향(尋香) 식향(食香) 후향(嗅香)이라 번역하며 제석천왕(帝釋天王)의 음악(音樂)을 맡은 신, 즉 음악신(樂神)으로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香氣)만 먹으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중음신(中陰身)이라고도 하는데 중음신은 향기만 맡으므로 식향(食香)이라 하고 혹은 다음에 태어날 곳의 냄새를 찾아다니므로 심향행(尋香行)이라 한다. <법화경>의 청중으로 4건달바(四乾達婆)가 열거되어 있다. 불법(佛法)의 수호신(守護神)이다.
- 5) 아수라(阿修羅): 범어로는 아수라(Asura). 원래는 「아수(asu), 즉 생명(生命)을, 라(ra) 즉 주는 이」라는 뜻으로 선신(善神)이었으나, 후에는 「아(a), 즉 비(非), 수라(sura), 즉 천(天)」으로 해석되어 악마(惡魔)?악신(惡神)으로 전락되었고 제석천(帝釋天)과 전투(戰鬪)를 일삼는다고 한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악마(惡魔) 내지는 악신(惡神)으로 취급하지 않고 불법(佛法)의 수호신(守護神)으로서 6도(六道)에서는 3선도(三善道) 중의 하나이다. 줄여서 수라(修羅)라고도 한다.
- 6) 가루라(迦樓羅): 범어로는 가루다(Garuda). 신화상(神話上)의 큰 새인데 조류(鳥類)의 왕(王) 금시조(金翅鳥)라고 하는 새이며, 날개의 길이가 360만리(萬里)나 되어 용(龍)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역시 불법의 수호신(守護神)이다.
- 7) 긴나라(緊那羅): 범어로는 긴나라(Kinnara). 인비인(人非人)이라 번역하는데 그 모습은 사람과 비슷하나 머리 위에 뿔이 있으므로 인비인(人非人)이라 하며 제석천의 음악(音樂)을 맡 은 악신(樂神)으로 가신(歌神)이라고도 한다. 불법(佛法)의 수호신이다.
- 8) 마후라가(摩?羅伽): 범어로는 마호라가(Mahoraga). 번역하여 대망신(大?神) 또는 대복행(大腹行)이라 한다. 몸은 사람과 같고 머리는 뱀이다. 즉 뱀의 신(神)이다. 불법의 수호신이다.
이상의 팔부신장(八部神將)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으므로 명중 8부신장(冥中八部神將)이라고 하며 <용수보살 약찬계(龍壽菩薩略纂偈)>에 모두 있는 팔부신장(八部神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