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경주 남산 입곡 석불두(慶州 南山 笠谷 石佛頭)
경주ㅅгㄹ♪
2009. 9. 11. 22:18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94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 86-3
남산 북쪽의 금오봉(金鰲峰)이 서쪽으로 쭉 뻗어 내린 그 남북에 약수계곡과 냉골(三陵溪谷)이 있고,
그 사이에 위치한 삿갓골(笠谷)입구에 이 불두(佛頭)가 있다. 바로 남쪽에 경애왕릉(景哀王陵)과
삼릉(三陵)이 있다.
이 불상을 받치던 대좌는 주위에 흩어져 있었는데, 근래에 가지런히 옮겨 놓았다.
불상은 둥그스름하고 잘생긴 얼굴에 약간은 근엄한 표정인데, 코 부위가 파손되었다.
머리에는 나선형 머리카락을 표현하고 그위에는 큼직하게 상투모양을 조각하였다.
귀도 큼직하게 새기고 목에는 3개의 선으로 표현된 삼도(三道)가 있다.
옷은 양어깨에 걸쳣는데 양다리에 타원형으로 드리운 것 같다. 불상의 대좌는 여러부분이 파괴되었는데,
윗면 중앙에 불상을 세웠던 큼직한 사각형 홈이 있고, 옆면에는 아래위로 연꽃을 장식하였다.
전체적인 조각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전성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