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경주 약수계곡 마애 입불상(慶州 藥水谷 磨崖 立佛像)
경주ㅅгㄹ♪
2009. 8. 17. 19:38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1
이 불상은 남산의 북쪽에서 제일 높은 금오봉(金鰲峰)이 서쪽으로 뻗어내리는
중간 남면을 다듬어 불상을 조각하였고 다른 면은 자연 그대로이며, 윗면에는
머리를 따로 만들어 올렸던 흔적이 남아 있다. 몸의 높이가 8.6m로 경주 남산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 바위면에 새긴 마애불이다.
몸의 오른쪽 바깥을 거칠게 다듬기만 하고 광배(光背)를 조각하였던 흔적은 없다.
겉옷은 양 어깨에 걸쳐져 있으며 옷 주름이 수직으로 흘러내리고, 속옷은 반원으로
주름져 층층으로 내려간느데 주름을 표현하는 기법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기법이다.
발은 따로 만들어진 것인데 그 중 하나가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을 마애불 앞에 옮겨 놓았다.
오른손은 내려서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붙이고, 왼손은 가슴에 들어올려 엄지와 셋째, 넷째
손가락을 붙이고 있다. 바위 윗면에는 머리가 있던 곳에 3단으로 파인 홈이 있고
그 오른쪽과 왼쪽에는 귀가 닿았던 부분이 파여 있다.